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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판기 닮은 폐기물 재활용로봇···대기업도 반했다
    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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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판기 닮은 폐기물 재활용로봇···대기업도 반했다

    서울경제 김동현 기자

    2021-06-22


    ■김정빈 수퍼빈 대표 인터뷰

    AI 활용 쓰레기 형태 자동 분류

    플라스틱 재생 소재로 재가공

    SK종화·GS칼텍스 등에 판매

    배민 전용 로봇도 제작 예정

    “수퍼빈은 인간이 버린 폐기물이 자연 환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마지막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는 기업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서울경제가 21일 만난 김정빈(사진) 수퍼빈 대표는 수퍼빈이 순환 경제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매개로 환경 보호에 힘쓰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각과 매립만으로 모든 폐기물을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퍼빈은 소비가 끝난 폐기물을 재가공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순환 경제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판기처럼 생긴 네프론에 쓰레기를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쓰레기 형태를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만 선별해 회수하고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사진 제공=수퍼빈

    김 대표가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수퍼빈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제작해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에는 총 188대의 네프론이 설치된 상태다. 자판기처럼 생긴 네프론에 쓰레기를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쓰레기 형태를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만 선별해 회수하고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AI가 선별한 순환 자원은 플라스틱 재생 소재인 ‘플레이크’로 재가공해 1kg당 1,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SK종합화학과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의 화학 회사들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가공해 만드는 고부가가치 재생소재 ‘플레이크(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플라스틱을 사용해야만 이처럼 투명한 플레이크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수퍼빈

    수퍼빈은 네프론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소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단순히 환경 부담금을 더 내거나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방식을 제로 단계에서 재설계하는 작업”이라면서 “앞으로 생산과 소비, 재활용이 하나의 구조로 연결된다면 도시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폐기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환 경제가 우리 사회에 완전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폐기물을 재가공하는 순환 경제와 단순 처분하는 기존의 선형 경제는 초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모든 자원이 완전히 순환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더해진다면 순환 경제와 선형 경제가 반드시 상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폐기물로 제작한 상품을 판매·전시했던 쓰레기 마트와 카페, 미술관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쓰레기 순환 과정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자원 순환 과정에 문화 콘텐츠를 더했다"며 “쓰레기가 금전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에는 안양시에만 네프론 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안양시와의 이번 프로젝트가 수퍼빈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버스 정류장과 주민센터, 주차장, 학교 등 도시 곳곳에 네프론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도시 전체에서 폐기물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는 모습을 전국 지자체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며 “배달의민족 전용 순환자원 회수로봇 10대를 제작해 아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에는 4,000평 규모의 순환자원 소재화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가 폐기물을 선별하고 재가공하는 라인을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플레이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네프론이 한 명의 군사라면 공장은 군사들이 모인 강력한 부대와 같다고 여겨 공장에 수퍼 아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이 들어오고 가공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카페와 식당, 300평가량의 유기견 보호 시설까지도 공장 내부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수퍼 아머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자원 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서울경제 홈페이지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QJ8GR7M) 

    신보, 5기 혁신아이콘에 6개 기업선정
    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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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보, 5기 혁신아이콘에 6개 기업선정

    헤럴드경제 김성훈 기자

    2021-06-17

    총 770억원 보증지원 

    신용보증기금은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가능한 6개 유망기업을 제5기 혁신아이콘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혁신아이콘 지원 프로그램은 신기술 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하는 유니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5기 혁신아이콘 모집에는 총 201개 기업이 지원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신보는 전담조직을 통한 서면심사 및 현장실사,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전문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앱(App) 기반 홈클리닝 O2O 서비스인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생활연구소▷자율주행 라이다 및 3차원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서울로보틱스 ▷쓰레기를 투입하면 인공지능으로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독하는 회수로봇 네프론과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수퍼빈 ▷24시간 심장 모니터링이 가능한 반지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기업 스카이랩스 ▷인공지능 컴퓨팅 성능 가속화를 위한 반도체 설계도면인 IP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현명한 소비를 돕는 생활소비재(면도기 등)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이즐리컴퍼니다.

    이번 5기 혁신아이콘은 재무 지표 등 과거의 실적보다는 미래 성장 가능성, 기술의 차별성,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 등을 위주로 선정했다. 또한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인 ESG 경영수준을 평가해 사회적 가치 수준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했다.

    신보는 최종 선정된 6개 기업에 총 770억원의 신용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저 보증료율(0.5%)을 적용하고, 6개 협약은행을 통해 대출 금리 추가 우대(0.7%포인트) 및 해외진출, 각종 컨설팅, 홍보활동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서비스도 지원한다.

    앞서 선정된 혁신아이콘 기업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선정 당시 대비 89.5%의 매출 성장, 64.6%의 고용 증가, 2540억원의 후속 투자유치 등의 성과(2021년 3월말 기준)를 나타냈다고 신보는 설명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홈페이지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617000554&ACE_SEARCH=1)

     

    [AI 실생활 체험기] 쓰레기 올바르게 버리면 돈 주는 재활용 로봇...페트병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어떻게 알지?
    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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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실생활 체험기] 쓰레기 올바르게 버리면 돈 주는 재활용 로봇...페트병인지 일반 쓰레기인지 어떻게 알지?

    AI타임즈 김동원, 이하나 기자

    2021-06-14

    서울시 중구 다산주민센터에 설치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의 모습. (사진=김동원 기자) 

     

     

    파란색 자판기처럼 생겼는데...내부에 비전 AI기술 탑재
    페트병과 캔 구분할 수 있는AI 학습 진행...빅데이터 구축
    AI가 실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는 모범 사례로 평가
    오는 9월 플라스틱 배달 용기 구분하는 로봇도 출시 예정

    분리수거를 잘하면 돈을 주는 기계가 있다. 수퍼빈이 출시한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이야기다. 이 로봇은 페트병과 캔을 분리해서 버리면 하나당 10원씩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1000개를 모아서 버리면 무려 만원을 벌 수 있다. 떡볶이, 순대, 튀김을 모두 먹을 수 있는 돈이다. 잘하면 김밥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네프론은 내가 버린 게 페트병인지 그냥 쓰레기인지 어떻게 알까? 내가 버린 게 금도끼인지 페트병인지 판단할 수 있는 산신령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포인트를 적립해주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하루 만에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돈을 적립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가봤다. 돈가스까지 포함된 분식 세트를 먹으러. 아니 네프론이 얼마나 똑똑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자판기처럼 생겼다고? 비전 AI 기술 탑재한 첨단 로봇인걸!

    네프론을 속이기 위해(?) 방문한 곳은 서울시 중구 다산주민센터다. 주민센터 앞엔 겉보기에 자판기와 같은 파란색 모양의 네프론이 설치돼 있었다. 페트병과 일반 쓰레기를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은 없어 보였다.

    네프론의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페트병과 캔을 찾으러 다녔다. 하지만 인근에 재활용하면 돈을 적립해주는 로봇이 있어서일까. 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캔조차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마트에서 음료 5개를 구매했다. 그야말로 내돈내산 취재가 시작된 순간이다.

    파란색 자판기처럼 생겨 쉽게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네프론은 똑똑한 친구였다. 내부에는 산신령 대신 뉴로지니라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돼있었다. 뉴로지니는 비전(Vision) AI 기술이다. 자원의 외형을 학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로 투입된 자원 종류를 판단한다. 사람이 눈으로 자원을 보고 기존 지식에 따라 종류를 구분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이 비전 AI 기술 덕에 네프론을 속이기는 쉽지 않다. 이 AI 기술은 자원이 새롭게 투입될 때마다 딥러닝으로 끊임없이 자원이 무엇인지를 학습한다. 이렇게 모은 자원의 이미지는 빅데이터로 구축돼 있다. 따라서 외형이나 바코드가 훼손되어도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페트병과 캔이 아닌 쓰레기를 버린다면 당연히 인식이 되지 않는다.

    네프론 내부에는 비전 AI 기술이 탑재돼 페트병과 캔의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사진=수퍼빈)

    네프론 내부에는 비전 AI 기술이 탑재돼 페트병과 캔의 이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사진=수퍼빈)

    시민에게도 인기 많아..."해외에 많이 알려졌으면"

    네프론의 인기는 높았다. 취재하는 동안 걸린 30분 동안 2명의 시민이 네프론을 이용했다. 한 시민은 자전거에 페트병과 캔을 한가득 모아와 분리수거를 했다.

    이 시민은 "어차피 버리는 쓰레기인데 10원이라도 돈을 벌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다"면서 "네프론은 AI 기술이 실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계속 심각해지고 있는데 네프론은 쓰레기 배출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되어주고 있다"며 "페트병과 캔뿐만 아니라 종이, 플라스틱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이 얼른 개발되고, 전 세계로 수출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9월부터 플라스틱 배달 용기 분리하는 로봇도 출시 예정

    네프론은 2016년부터 시범 운용된 나름 역사가 있는 기계다. 2016년 11월 과천시를 시작으로 시범 운용된 로봇은 2018년 서울시에 진출한 후 지금은 전국에 진출해 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에 설치된 네프론의 수는 162대다.

    네프론은 자가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종류별로 자동 분류해 압축한 뒤 내부에 저장한다. 이어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이용 실적만큼 적립해준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네프론은 페트병과 캔만 수거할 수 있다. 한 사람당 하루에 버릴 수 있는 페트병과 캔의 수는 100개~200개가량이다. 설치된 지역에 따라 버릴 수 있는 양이 다르다. 취재를 했던 다산주민센터의 네프론에는 한 사람당 하루 100개까지만 버릴 수 있었다.

    수퍼빈은 오는 9월까지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분리할 수 있는 순환자원 로봇도 출시할 방침이다. 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순환자원 생태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구분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 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음식 배달용기를 소재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부가가치까지 확보하는 방안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음식 배달용기를 순환경제 기반으로 재활용하는 시도는 해외에서도 보고된 사례가 없는 의미 있는 실증사업"이라고 소개했다. 

    [출처] AI타임즈 홈페이지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981)

  • [환경산업연구단지 우수기업](3)수퍼빈, 재활용도 놀이처럼
    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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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산업연구단지 우수기업](3)수퍼빈, 재활용도 놀이처럼

    ET뉴스 이경민 기자

    2021-06-07

     

    수퍼빈(대표 김정빈)은 인공지능(AI)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한 소셜 벤처다.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라는 가치 아래 쓰레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만들고 있다.

     

    수퍼빈은 지난해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먼저 지난달 기준 편의시설, 교육기관, 기업 등 전국 40여 지자체에 네프론 170여대를 설치했다.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센서가 이를 분류해 자동으로 압축하는 방식이다.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이고 이를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쓰레기를 놀이방식으로 재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계다.

     

    수퍼빈은 대규모 자원순환 사업에도 나섰다. 최근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스마트빌리지 내 스마트 쓰레기통 구축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첫 입주단지로 조성 중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폐기물을 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스마트하게 선별, 배출될 수 있도록 배출공간과 수거함을 직접 설계, 개발, 설치한다. 2년간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 네프론과 다르게 캔, 페트 외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도 회수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시범도시 3380세대 도입도 기대된다.

     

    투자도 본격화해 지난해 화인PEF 등 투자기관으로부터 14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또 환경부 연구개발(R&D) 과제로 폐 페트 플레이크 선진화 공정 기술개발 과제를 내년까지 진행한다. 여기에 AI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고순도 플레이크 소재화 공정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도시 자체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로보틱스와 ICT를 접목할 계획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수퍼빈의 최종 목표는 인간에 의해 생산되고 버려지는 다양한 폐기물을 수퍼빈 솔루션을 통해 최소화하고 고품질 자원으로 재생산하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ET뉴스 홈페이지(https://m.etnews.com/20210604000035)

    수퍼빈, ‘플라스틱 배달 용기 순환 체계 구축’ 협약
    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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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빈, ‘플라스틱 배달 용기 순환 체계 구축’ 협약

    이로운넷 김유진 기자

    2021-06-02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부사장, 아산시 오세현 시장, 강훈식 의원, 수퍼빈 김정빈 대표(왼쪽부터) / 출처=수퍼빈

     

    배달의민족·아산시·강훈식 의원실 협력
    아산시에 총 20대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회수 로봇 설치
    배달 용기 네프론에 투입한 만큼 현금 전환 가능한 포인트 적립

     

    수퍼빈이 우아한 형제들, 아산시, 강훈식 의원실과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순환 생태계 구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용 배달 용기가 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가공되는걸 벗어나 화학적 공정과 폐수 등 환경 오염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순환경제를 기반으로 재가공되고, 부가가치를 확보할 수 있는 소재로 재생산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아산시에 일회용 플라스틱 배달 용기 회수 로봇 20대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퍼빈은 석유 화학 회사들과 함께 이번 사업으로 수집되는 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부가가치가 높은 소재로 가공하는 후방공정을 연구·개발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실증 사업을 위한 테스트 베드와 행정지원을 제공하며, 강훈식 의원실은 관련 제도 개선과 해당 사업의 사례를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우아한 형제들 역시 배달 음식 서비스 산업의 주축으로 본 사업의 홍보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로 아산시민들은 배달 용기를 네프론에 투입한 만큼 포인트 적립을 받고 이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네프론을 통해서 수집되는 배달 용기는 새로운 pp(폴리프로필렌)소재로 가공되어 다른 플라스틱 상품의 재활용 소재로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 이로운넷 홈페이지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4955)

     

    수퍼빈, 화성에 4000평 규모 페트병 재활용 공장 건립...11월 완공
    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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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빈, 화성에 4000평 규모 페트병 재활용 공장 건립...11월 완공

    ET뉴스 성현희 기자

    2021-05-25

    <페트병을 플레이크로 소재화하는 공장의 컨셉안. <자료:수퍼빈>>


    페트(PET) 재활용품을 소재화...세아글로벌CNS,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에 우선 공급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이 전국에서 수거된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소재화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그간 위탁 가공해 왔던 소재(플레이크)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25일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경기도 화성시에 1만3000m2​(약 4000평) 규모로 플레이크 생산 공장을 만든다"며 "올해 11월말 완공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은 수퍼빈의 페트병 회수로봇 네프론을 통해 수거된 페트(PET) 등의 재활용품을 가져와 가공해 플레이크로 만드는 곳이다. 공장이긴 하지만 공장스럽지 않게 만들겠다는 것이 수퍼빈의 모토이다.

     

    주요 공정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인공지능(AI) 기술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상태의 페트를 선별한 뒤 일정한 크기로 분쇄하고, 이를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후 수분을 건조시킨 뒤 포장하는 작업까지 모두 자동화해 스마트공장으로 구현한다. 회사는 총 4단계의 공정 과정을 U자형 말발굽 모양으로 만들어 자원순환 회수 과정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장 설비를 수퍼아머로 이름지었다.

     

    또 설비 전체를 볼 수 있는 견학공간과 재활용교육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별도로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그간 수퍼빈이 캠페인으로 추진해 왔던 쓰레기마트, 쓰레기미술관, 쓰레기카페 등이 자리잡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수퍼빈은 지난해 20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공장 건립에 나서게 됐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면 회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수퍼빈은 재활용자원 1톤당 950kg 이상의 플레이크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생산된 고품질의 플레이크 1kg는 1200원대 수준에서 거래된다. 이는 시중의 일반적인 재활용품에 추출된 플레이크에 비해 2배 이상 고가이다. 페트 플레이크는 섬유 원재료, 토·건축 자재, 사무용 가구 등 생활용품 생산에 주요 원료로 쓰인다.

     

    김정빈 대표는 "플레이크를 달라는 곳이 너무 많지만 우선적으로는 투자사인 세아글로벌CNS,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에 공급한다"며 "특히 세아글로벌CNS는 우리의 플레이크로 장섬유를 생산해 의류 사업에 활용하고, GS칼텍스는 자동차나 가전 부품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복합수지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공장 건설과 함께 네프론 보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이달까지 187대의 네프론이 전국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설치 계획된 네프론 대수는 481대이다. 회사는 5년 이내 5000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네프론 설치 속도에 맞춰 플레이크 생산공장도 권역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는 페트와 캔만 수거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식품 유통에 쓰이는 포장용기 등을 수거하는 네프론도 별도로 개발해 재활용자원을 확장해 나간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출처] ET뉴스 홈페이지 (https://www.etnews.com/20210525000123)

  • [프리미엄][스타트업] 수퍼빈 김정빈 창업자 ‘쓰레기의 테슬라’를 꿈꾼다
    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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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스타트업] 수퍼빈 김정빈 창업자 ‘쓰레기의 테슬라’를 꿈꾼다

    조선일보 임경업 기자

    2021-05-24



    혹시 페트병을 넣으면 돈을 주는 기계를 보신 적이 있나요. 서울 여의도공원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자판기처럼 생긴 기계를 보신 분이 있을 겁니다. 신기하게도 돈을 받고 물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를 받고 돈을 줍니다. ‘캔/페트를 저에게 주세요’라고 적혀진 곳에 쓰레기를 넣으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기계죠. 
     임팩트 스타트업 수퍼빈이 만든 ‘네프론’이라는 기계입니다. 쫌아는기자 2호도 1년여 전 이 기계를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의문이 남았죠.  이런 기계가 전국에 몇 대나 깔렸을까. 찾아보니 160대밖에 없답니다. 
     고작 백원도 안 되는 캔과 페트병을 160대 기계로 모아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라뇨. 

    무엇보다 본질적인 궁금증.
    ‘과연 쓰레기는 돈이 될 수 있을까?’ 

     찾아보니 이 스타트업, 작년 8월 시리즈 B 투자 200억원을 받았고, 기업가치도 1000억원을 넘겼다고 합니다. 쓰레기가 돈이 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것일까요. 
     판교에 있는 슈퍼빈 사무실에서 창업자 김정빈 대표(47)를 만났습니다. 

    일본에서 돈주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오는 한국
    쓰레기가 어떻게 돈이 될까요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이 운동화들은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만든 거예요. 100% 생활폐기물에서 나온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죠. 3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인데도 전부 솔드 아웃(매진)이에요. 파타고니아(아웃도어 브랜드)도 생활폐기물로 만든 섬유로 옷을 만들어요. 불티나게 팔리죠. 
     사람들이 가치 소비를 해요. 싸고 예쁘다고 사기도 하지만, ‘나는 돈을 더 내더라도 남들과 다르게 친환경 제품을 사겠다’는 소비자들이 있어요. 기업들은 이런 제품 디자인과 품질에 더 공을 들여요. 폐기물 규제도 국제적으로 더 강화되고 있고요. 

     다시, 쓰레기가 왜 돈이 되느냐. 산업이 원하니까요. 나이키, 아디다스, 파타고니아가 무얼 할까요? 생활폐기물(PCR)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납품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요. 
     글로벌 화학기업은 당연하고, SK,LG,롯데 국내 대기업 화학회사들이 다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만들어요. 여기서 나오는 매출이 한 해 수조원이에요. 쓰레기가 산업이 되는 비즈니스가 움직이는 거죠.  
    아디다스(왼쪽 사진)와 나이키가 생활폐기물(PCR)을 통해 뽑은 소재로 만든 운동화
     쓰레기 모으는 기계 이름이 네프론이었죠.
     네프론은 계획의 일부예요. 네프론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의 목표는 쓰레기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이죠. 경기도 화성 4만평 부지에 공장을 짓고 있어요. ‘플레이크’를 만드는 공장이죠.
     투명한 페트병을 모아 씻은 다음 잘게 부수면 눈송이(플레이크)처럼 작은 플라스틱이 됩니다. 이 플레이크가 화학회사로 가서 플라스틱 재생 소재가 되죠. 

     플레이크는 상상 이상으로 귀하고 비싼 소재에요. 1kg에 1500원 정도 하는데요, 같은 무게인 단순 플라스틱 쓰레기 뭉치의 10배 정도 가격이죠. 
     국내는 아직 플레이크를 만드는 회사가 없어요. 한국은 1년에 1조원이 넘는 돈을 주고 이런 플레이크를 유럽과 일본에서 사와요. 한국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제품’이라고 홍보해도, 그 플라스틱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분리수거한 페트병이 아니에요. 

    일주일에 한번씩 분리수거했는데, 왜 한국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안 되나요 
     오염돼서요.  분리수거에 대한 환상을 깨뜨릴까요? 
     유리병 재활용될까요? 하나도 안 됩니다. 전부 매립장으로 가요. 환경부에 ‘유리병 모아서 누가 재활용하느냐’고 물어보면 아마 답 못할 거예요. 맥주캔도 한국에서 재활용 못 해요. 소각장으로 가거나, 알류미늄캔만 모으는 업체가 해외로 그 캔을 수출해요. 
     알류미늄 캔도 꼭지, 중앙부 전부 성분이 달라요. 캔을 납품한 업체마다 알류미늄 순도조차 전부 다르죠. 
     생활폐기물이 재활용되려면 누군가 돈을 주고 사야 해요. 돈을 주고 사는 기업, 구매자가 있어야 하고 기업이 원하는 소재 스펙이 있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 스펙이 안 나오게 버리고, 스펙에 맞도록 가공해주는 업체도 없어요. 산업의 니즈를 맞추지 못하고 있죠. 페트병은 라벨을 떼야 하고 뚜껑을 분리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버리지 않잖아요. 그걸 사람이 전부 다 할 수도 없고요. 
     라면봉지도 마찬가지예요. 라면봉지 안에 알류미늄과 플라스틱이 다 있어요. 이론적으로는 재활용이 가능하죠. 
     라면봉지에는 거의 소스나 음식물이 묻어 있어요. 음식물이 묻으면 재가공 처리가 어려워요. 한국 쓰레기는 화학회사들 입맛에 맞지 않죠. 다시 분류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러려면 인건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사업성이 안 나오니 누구도 이런 사업을 제대로 하려고 하지 않아요. 수퍼빈은 이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것이죠. 

    그래서 유럽과 일본에서 쓰레기를 사온다? 
     일본은 우선 분리수거를 정말 잘해요. 분리수거가 효율적이에요. 불에 타는 쓰레기, 불에 안 타는 쓰레기를 구분하고 확실하게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만 따로 버려요. 상자 종이, 페트병 같은 것들이죠. 
     한국처럼 분리수거를 여러 소재로 나눠서 헷갈리게 하지 않았어요. 대신 일본인들은 분리수거 룰을 확실하게 지켜요. 그래서 일본에서 수거한 쓰레기들로는 순도 높은 소재가 나올 수 있어요. 전 세계에서 아마 일본에서만 가능할지도 몰라요. 
     유럽은 플라스틱을 가져와서 화학 가공을 해요. 대충 분리수거를 해도 화학 촉매제를 이용해 플라스틱만 남겨요. 화학회사의 규모와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설비 비용이 비싸고 약품을 많이 써야 하죠.  

    수퍼빈을 로봇 공학 회사라고 소개하시던데, 어디에 로봇과 공학이 들어가나요. 
     네프론을 통해 ‘돈이 되는 쓰레기’를 받아요. 네프론은 단순히 쓰레기만 받고 돈을 주는 기계가 아녜요. 비전 센서를 내장했고, AI가 소재를 파악해요. 
     캔과 페트병을 분류하고, 같은 페트병도 내부에서 라벨, 뚜껑을 다시 구별하죠. 그다음 뚜껑을 분리하고 압착해요. 재활용 불가능한 제품은 아예 거절하고요. 데이터가 쌓이고, 점점 AI가 정교화되는 구조죠. 

     플라스틱 재가공 과정에도 기술이 들어가요. 새로 짓는 공장에서 쓰는 가공 방식은 유럽과 달라요. 쓰레기를 끓이는 방식이죠. 플라스틱을 물에 끓이면 비중이 달라서 따로 걸러낼 수 있어요. 기존에 있던 방식이지만,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되는 한국에서는 불가능했죠. 
     저희는 가능해요. 네프론을 통해 최대한 활용 가능한 플라스틱만 모았고, 공장에 들어가는 로봇 설비가 다시 한 번 돈이 되는 플라스틱을 걸러요. 
     네프론을 통해 쌓인 데이터와 AI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만든 플레이크는 화학회사로 간 다음 신발, 가방으로 돌아오는 거예요. 쓰레기가 돌고 도는 경제죠. AI, 비전 센서, 로봇. 
     이만하면 로봇 공학 회사 아닌가요.

    수퍼빈의 쓰레기 수집 로봇, 네프론
    매출 20억원인데 기업가치는 1000억원
    공장은 아직 안 지어졌고, 네프론은 160대인데요. 매출은 얼마나 나오나요.
     작년 매출은 18억원 정도고요. 네프론 기계 판매금액과 관리 비용으로 매출을 올려요. 적은 금액이고 회사는 적자죠. 

    그런데 기업 가치는 1000억원이죠.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왜 대단할까요. 차도 기존 자동차 회사에 비해 적게 팔리는데, 왜 시가 총액은 어마어마할까요. 
     테슬라를 보면 자동차를 만들고, 배터리도 만들고, 그 안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데이터까지 쌓아요. 충전소도 직접 만들죠. 전기차의 시작과 끝을 전부 연결했어요. 
     전기차가 하나의 산업, 돌고 도는 순환 경제 모델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먼저 증명한 퍼스트 무버죠. 

      폐기물 비즈니스도 마찬가지에요. 수퍼빈은 폐기물 경제 구조를 만들려는 퍼스트 무버에 도전하니까요. 
     네프론을 통해 쓰레기를 모으고, 재가공하고, 데이터도 모으고요. 네프론의 AI는 쓰레기와 소재의 성분과 원료를 분석해요. 투명도가 몇%, 금속성분이 0.3% 들어가 있다는 정보요. 이 데이터도 나중에 결국 돈이 될 거예요. 네프론이 테슬라의 전기차이자 충전소이고, 저희 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셈이죠. 
     수퍼빈은 ‘쓰레기의 테슬라’가 되는 것이 꿈이죠.   

    테슬라도 수년 동안 엄청난 적자에 허덕였는데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성공 궤도에 올랐던 사건이 하나 있었어요. 암스테르담 시장이 시 예산으로 모든 택시를 전기차로 바꿨어요. 대신 머스크가 충전소를 지어줬어요. 
     하나의 도시에 전기차가 교통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돼야 하는지 실험을 시작했던 것이죠. 제대로 굴러갔어요. 그 다음부터 전기차가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네프론은 전국에 160여대 정도 있어요. 숫자가 적죠. 하지만 이번에 안양시가 올해까지 네프론 100대를 설치하기로 계약을 맺었어요. 지자체 중에 가장 큰 규모고, 이 실험이 티핑 포인트가 될 거예요. 사람들이 재활용에 눈을 뜨기 시작할테니까요.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아요.  답답해요. 공무원들을 설득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모든 지자체가 안양시처럼 과감하게 도입하지 않거든요. 앞선 다른 도시가 5~6대를 사면 꼭 그만큼만, 아니면 그보다 조금 많게 구매하려고 해요. 이해는 해요. 세금 쓰는 일에 리스크를 지기 부담스러우니까요. 

     누군가는 한국에서도 이 비즈니스를 해야죠.  
     킴벌리클라크가 기저귀를 재활용해 다시 기저귀를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한국의 유한킴벌리가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잖아요. 한국에 ‘기술 완성됐으니, 한국에서도 재활용 기저귀 만들어 보라’고 했대요. 유한킴벌리에서 수퍼빈에 전화 왔어요. 재활용 기저귀만 따로 구할 수 있느냐고요. 기저귀는 저희도 못 해요. 세계가 바뀌는데 한국만 뒤처지고 있어요. 

     3년 전 휴맥스 변대규 회장님이 시리즈A에 20억을 투자해주셨어요. 좁은 8평 사무실에서 12명이 기계를 만들던 시절이죠. 변 회장님이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 사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경쟁력을 보고 투자했다는 거예요. 로보틱스 같은 기술에 기반을 뒀고, 쓰레기 산업은 누구도 제대로 하지 않는 유니크한 시장이라고요. 어느 순간 변화가 찾아올지 몰라요. 아무도 없던 시장이라 성공의 기회와 보상도 더 클 거고요. 

    쓰레기 산업의 세계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정확한 숫자는 찾아봐야 해요. 하지만 관념적으로는 이래요. 인류가 가진 제조와 생산의 경제 규모가 있고, 사람이 먹거나 자연적으로 썩는 것은 제외하면 모든 소비재는 결국 쓰레기죠.
     탄산음료를 예를 들면, 사람이 마시는 음료를 제외하고는 페트병과 캔은 쓰레기로 나오잖아요. 질량 보존의 법칙 같은 셈이죠. 
     폐기물 시장은 결국 제조업의 규모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다고 봐요. 결국 만들었던 것들이 폐기물 시장으로 나오니까요. 그만큼 무궁무진한 시장이죠.  

    쓰레기와 전쟁, 그 끝판왕 "김대표, 누군가는 이 문제 해결해야돼"

    수퍼빈이 운영했던 쓰레기마트. 
    쓰레기마트, 쓰레기카페도 운영하시죠. 
     재활용의 동기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한국에서 재활용이 제대로 되는 것은 공병 뿐이에요. 소주병과 맥주병만 가능해요. 왜냐. 주류회사들의 병 만드는 비용을 줄여주니까요. 
     진로이즈백이나 테라가 병색이 다르니 다른 주류회사들이 반발했어요. 병을 공유할 수 없으니까요. 이걸 보면 이 제도는 사실 재활용이 목적이 아녜요. 기업들의 이익을 반영한 제도고, 그러니까 공병에 돈을 주는 거예요. 
     ‘쓰레기도 돈이 되니까 분리수거를 더 잘 해야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해요. 언제까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은 폐지와 캔에 의지할 수 없어요. 

     그래서 네프론은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간단하게 포인트가 쌓이고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거예요. 모바일 앱도 내놓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상한 것이죠. 누구나 ‘쓰레기=돈’을 체험할 수 있도록요. 쓰레기마트, 쓰레기미술관, 쓰레기카페를 운영하는 것도 같은 이유예요. 지금은 잠시 접었지만 쓰레기마트에 가면 쓰레기를 네프론에 넣어 돈을 받고,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품을 살 수 있도록 했어요.
     쓰레기도 돈과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어른, 아이들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죠. 앞으로도 이런 공간을 다시 열거나 확장할 계획이에요. 

     경력에는 철강회사(코스틸) CEO 출신이시죠. 굳이 창업하지 않으셔도 성공하셨는데요. 마흔이 넘어서 창업한 이유가 뭔가요 
     월급쟁이 사장 오래 하는 의미를 못 찾겠더군요. 의사결정 모든 것이 제 뜻대로 되지 않아요.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가 주도적으로 하고 싶었어요. 끝장을 보고 싶었어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하고 재수해 한림대 경제학과에 들어갔더니 입사지원서마다 떨어지더라고요. 하루 20시간씩 악물고 공부해 오리건대 수학과, 코넬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갔어요. 뭘 하든 끝을 봐야 직성이 풀려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직장인은 사장, 공무원은 차관이 끝이래요. ‘과연 그럴까, 제3의 대안이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창업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월급쟁이와는 완전 다른 분야에서 모든 걸 경험해보고 싶었죠. 

     사실 첫 창업이 아니예요. 2005년에 재활용 관련 기계를 수입하는 사업을 작게 한 적이 있었어요. 관리비 통지서 결산 내역을 보면 재활용품을 팔아서 우리 관리사무소가 얼마를 벌었는지가 쓰여 있어요. 그런데 그 금액이 너무 적더라고요. 알아보니 재활용품 중에 재활용 되지 않는 것들이 태반이래요. 그 페인 포인트를 처음 알았죠.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찾아보니 북유럽은 쓰레기를 버리면 보증금을 준대요. 그래서 지금의 네프론 같은 기계가 2000년대 초에도 있었어요. 그래서 그 기계를 소규모로 가져와서 한국에 설치했죠. 폐기물을 넣으면 포인트를 주고, 문화상품권으로 바꿔주는 방식이었어요. 3000만원으로 작게 창업해봤던 것이죠. 결국 망했죠. 기계를 유럽에서 만들었으니 수리, 관리가 제대로 안 됐어요. 

     코스틸 대표를 마치고 처음엔 액셀러레이터를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업계에서 인정을 안 해주더라고요. ‘당신 창업해봤어?’, ‘그래 봐야 창업자가 아닌 CEO 였자나’ 라는 반응이에요. 결심했죠. 아, 내가 이 업계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망하더라도 창업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오기가 발동했어요. 
     예전에 창업했을 때 월급도 없이 도와줬던 친구들이 있었어요. 주말마다 같이 기계 설치하고, 청소하고, 수리했던 친구들이죠. 증명하고 싶었어요. 10년 전 내 아이디어, 나를 도와줬던 친구들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요.  그때 수입 기계를 써서 망했으니, 이번엔 기계를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하하. 인터뷰에다 오기 창업, 이런 표현 써도 될까요.
     그것만은 아녜요. 절실해진 계기가 있어요. 구미시에 처음으로 네프론 6대를 팔았어요. 구미시 환경계장님이 어느 날 어딜 같이 가자고 하시더군요. 재활용 선별장에 갔어요. 
     정말 깜짝 놀랐죠. 
     인간이 만든 아수라장이 그곳에 있었어요. 온갖 폐기물이 쌓여 있고,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면 외국인 노동자들과 할머니들이 쪼그려 앉아 손으로 분류해요. 악취는 말할 것도 없고요. 계장님이 저를 보고 그러더군요. 
     “김대표,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해.” 

     머리통을 땅하고 맞은 것 같았어요. 아, 이 문제는 그냥 사업 아이템이 아니구나. 우리 사회와 국가의 페인 포인트구나.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단순히 ‘지구를 살리기 위해 분리수거를 잘하자’를 캠페인만으로는 안 되겠구나.  네프론 같은 기계만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이렇게 사업판을 키웠죠. 

     저는 이 비즈니스를 ‘쓰레기와 전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돈 벌겠다는 각오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반드시 이길 겁니다. 

    김정빈 대표가 찍은 재활용 선별장 모습.

     

    [출처] 조선일보 홈페이지 (https://www.chosun.com/premium/discovery/2021/05/17/HPC4R244VNEWBMFINQMRSB25FQ/)

    [스타트업] “한국이 일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한다” 이걸 막겠다는 스타트업 창업자
    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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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한국이 일본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한다” 이걸 막겠다는 스타트업 창업자

    조선일보 임경업 기자

    2021-05-24

     ※질문과 답은 구독자가 보내고 창업자가 답한 텍스트를 수정 없이 그대로 게재합니다. 오타만 잡았습니다. 비문도, 자칫 건드렸다가 취지와 그 결이 손상될까봐 그대로 뒀음 양해드립니다. 
      
    쫌아는기자들의 Pick한 5제! 쫌아는기자들이 선정한 독자 질문입니다. 이 분들께는 쫌아는기자들이 스타벅스 쿠폰을 드립니다.  

     

    1. 친환경 산업의 경우 기술도 기술이지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퍼빈은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박○무)

      수퍼빈은 처음 창업할 때부터 힘들지만 두개의 축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즉, 수레를 움직이는 두개의 바퀴라고 할까요. 그 중 하나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포함한 로보틱스 기술 영역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가 디자인의 영역입니다. 우리는 디자인을 소비자와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언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뛰어난 기술이나 제품이라 소비자나 사용자가 그 가치를 인정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그런 시절이 있었겠지요.)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기술로 구현하고 제품으로 증명하지만 이러한 제품과 기술이 지향하는 가치를 소비자와 사용자에게는 디자인이라는 언어로 소통합니다. 단순히 이쁜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언어는 영상, 제품, 이미지, 컨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사용자에게 말걸기를 시도하고 우리의 지향점과 가치체계를 의식적으로 또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언어의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수퍼빈이 지향하는 가치는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 입니다. 이러한 재활용 문화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서 디자인 기반의 문화 컨텐츠로 쓰레기마트(연남동), 쓰레기미술관(제주도), 쓰레기카페(오산), 수퍼루키(학생들 대상 교육과 체험놀이), 수퍼큐브(이동형 네프론)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쓰줍달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로 시민들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잘떼쓰틱(페트병의 라벨과 오링을 제거하는 도구)이라는 제품을 만들어 클라우딩펀드를 통해 잠재고객들에 말걸기를 하고,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2. 네프론세권(?)이 아직 아닐 경우에는 그럼 플라스틱을 어떻게 분리수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부쩍 재활용에 관심은 많은데 여기저기서 알려주는 재활용법이 달라서요!(ex. 페트병 뚜껑을 분리해야한다. vs 페트병 뚜껑 닫은채로 압축해서 버려야한다 등) (김미)

      우선 분리수거 방법이 다양한 이유는 분리수거된 재활용품을 가공하는 업체들의 가공처리 방식과 범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비중선별기가 있으면 라벨이 분리됩니다. 그러면 비중선별기가 있는 가공회사와 없는 회사가 페트병에 라벨이 있고 없고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지겠지요. 그리고 가공된 플라스틱 (일반적으로 플레이크라고 부릅니다)을 소재로 하는 수요처 높은 품질을 원하면 색깔, 불순물 또는 IV 등과 같은 다른 여러 화학지표의 규정을 까다롭게 보고, 소재의 수요처가 저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면 이러한 요구 스펙이 상대적으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리배출의 요구 사항이 다양한 것입니다. 산업의 표준화가 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예시로 주신 것에 대해 의견을 드리면 페트병 뚜껑은 분리하는게 맞습니다. 페트병 뚜껑을 닫고 압축하는 이유는 페트병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합니다. 폐기물이 수집되고 선별되서 가공장으로 가능 과정에 많은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페트뚜껑과 페트병은 비중이 달라 비중 선별기가 있으면 구분됩니다. 100%는 아니지만. 하지만 이물질이나 오물이 들어가면 세척공정이 힘들어져서 (또는 폐수가 많이 나와서, 물을 자주 바꿔야 하니까) 가공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참, 그리고 수퍼빈 네프론이 있는 지역은 수세권 (수퍼빈 서비스권)이라고 부릅니다. 수퍼빈 앱을 다운받으시면 확인하실 수 있어요 :) 

    3. 플라스틱 외로도 돈이되는 재활용품이 많을 것 같습니다 (예: 의류). 앞으로 수퍼빈이 확장하고자 하는 재활용품 카테고리도 있을까요? 왜 다른 카테고리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시작하셨나요?(이○지)

     수퍼빈은 기본적으로 생활폐기물의 모집단 데이터 (머신러닝이 가능한)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미지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 기반의 데이터를 구축해서 디지털 장비들이 우리 도시 내에서 버려지는 생활 폐기물 중 수요자가 있는 순환자원(재활용품)을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망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면 수요처(기업 등)에서 수집을 요청하는 재활용품을 선별해서 수집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수요기업들이 돈을 주고 구입하고 싶은 스펙이나 조건을 최대한 맞춰가며 수집선별할 수 있게 됩니다. 디지털 정보는 이러한 재활용품의 수요기업들이 원하는 방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조정 반영하고 발전시켜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무엇을 원하 건 원하는 것을 수집 선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의 자원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아마 그 어떤 시장 못지 않게 매력적입니다. 

     플라스틱을 먼저 시작하게 된 것은 사업초기 롯데케미칼, LG상사, SK케미칼, 코오롱 등 많은 기업들이 찾아와서 저희에게 이런 이런 플라스틱을 모아서 가공해 줄 수 있냐고 문의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디지털 장비를 만드는 디자인 회사에 별걸 다 물어보네라고 치부하다가 문의가 계속 이어지니까 여기에 사업의 확장기회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시장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롯데케미칼 아로마틱 사업본부장님과의 미팅에서 이 분야에서 사고를 함 쳐볼 수 있겠구나 하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4. 우리나라는 잘 분류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없어서, 일본에서 쓰레기를 수입한다고 하셨는데요,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가 어떻게 해야, 진짜 재활용이 되는 좋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을 수 있을까요? 이용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 정부 재활용 정책이나 방식은 어떻게 바뀌어야하는지요.(이○)

     사실 제 의견은 현재 재활용 업계나 유관 정부기관 그리고 환경운동단체와는 그 각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오해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의견을 드린다면, 이제라도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품목과 아닌 품목을 용기있게 그리고 선명하게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일본은 재활용이 잘된다고 평가 받는데, 그 이유는 정확히 재활용에 적합한 것만 분리배출합니다. 우리처럼 최대한 분비배출하고 도저히 구분이 안되는 것을 매립용 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재활용이 된다는 것은 "수요자가 돈을 주고 구매하려는 재활용품"으로 정의해야 합니다. 즉, 재활용을 하는 주체는 분리배출하는 우리가 아니고 그것을 돈을 주고 구매해서 가공소재로 사용해야 하는 기업들입니다. 

     우리는 그 동안 재활용을 청소행정과 미화행정에 맡겨 놓음으로써 사실 재활용 산업의 근간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즉, 재활용품을 소재로 가공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산업의 역량만큼 재활용품의 범위와 가치는 결정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산업이 수요하고 싶은 방식으로 플라스틱과 기타 재활용 폐품을 구분해서 배출하면 됩니다. 그런데 산업의 역량을 갖추지 못했으니 사실 우리가 분리배출 해줄 범위의 페기물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현재 기후위기를 직면한 우리 인류는 선형경제(생산-소비-폐기) 기반의 경제구조를 순환경제(생산-소비-재활용)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정부나 산업은 이러한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식하고, 청소와 미화행정 기반의 재활용 정책을 다시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해야 합니다.

    5. 대표님의 테슬라 같은 퍼스트 무버가 되려면 규모의 경제, 네프론이 충분히 깔리고 플라스틱 가공이 많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요. 대략적으로 전국에 어느 정도 숫자의 네프론을 깔고 규모를 키우는 것이 목표인지 궁금합니다!(이○경)

     일차적으로는 5년 이내에 5천대 이상을 목표로 합니다. 우선 1천대를 넘어가면 규모의 경제는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천대 규모부터는 네프론을 통해 수거되는 플라스틱이 수퍼아머라는 리사이클 플레이크 (rPET) 생산공정의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후 증가하는 네프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리사이클 플레이크 생산공장을 각 권역 (광역기준)으로 확대해 나갈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은 우리나라 소주병과 맥주병에 부과되는 보증금제도를 플라스틱 용기와 금속캔에도 반영하기 시작하며 2-3년만에 약 1만대 규모로 설치를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보증금 대상을 소주병과 맥주병에서 일반 플라스틱 음료까지 확대하기 위해 제도를 개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중 리포트] AI쓰레기통에 페트병·캔 넣자 포인트·업사이클링 보상 따라와
    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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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 리포트] AI쓰레기통에 페트병·캔 넣자 포인트·업사이클링 보상 따라와

    소년중앙weekly 박소윤 기자

    2021-05-24

     

    소셜 벤처 ‘수퍼빈’ 본사를 찾은 김승윤(왼쪽)·김지성 학생기자가 집에서 가져온 캔·페트병을 들고 AI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앞에 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음식 포장·배달이 크게 늘며 일회용 용기 사용이 급증했어요.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통계청의 음식 서비스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매일 최소 830만 개의 일회용 용기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산됐죠. 이에 정부는 ‘탈플라스틱’ 사회를 지향하며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은 20% 감축하고 재활용률은 대폭 늘리는 등의 방안을 마련했어요. 특히 분리배출의 주체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재활용품 관련 방안이 눈에 띄는데요. 2020년 12월 25일부터 라벨 등이 붙지 않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시행된 데 이어, 2022년까지 플라스틱을 세분화해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4종 이상의 분리수거통을 설치합니다. 페트병·캔을 수거하는 무인 재활용 단말기도 점차 늘려갈 예정이에요. 무인 재활용 단말기에 재활용폐기물을 넣으면 에코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해당 마일리지를 현금 및 상품권 등으로 전환할 수 있죠. 여기서 잠깐, 사람도 선별하기 힘든 재활용폐기물을 고작 기계가 처리한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소셜벤처 ‘수퍼빈’은 “AI(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통해서라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수퍼빈 사업전략2팀 김수지(맨 왼쪽) 팀장·홍성은(맨 오른쪽) 사원과 나란히 선 소중 학생기자단.
    수퍼빈 사업전략2팀 김수지(맨 왼쪽) 팀장·홍성은(맨 오른쪽) 사원과 나란히 선 소중 학생기자단.

     

    “네프론은 스스로 폐기물의 가치를 측정하고 보상해주는 AI 쓰레기통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재활용 수요가 가장 높은 페트병·캔을 제대로 된 순환자원으로 만들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탄생했죠. 이미지 기반으로 자원의 외형을 학습하고, 축적된 학습 데이터에 따라 자원 종류를 판단해요.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새로운 자원에 대한 학습이 계속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죠. 사람이 눈으로 자원으로 보고 분류하는 것과 같은 원리랍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수퍼빈 본사를 찾은 김승윤·김지성 학생기자가 네프론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프론 체험에 앞서 수퍼빈 사업전략2팀 김수지 팀장·홍성은 사원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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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윤: AI 로봇이 사람 대신 분리배출하는 게 신기해요. 네프론 같은 무인 재활용 단말기가 대중화 될 수 있을까요.
    당연히 될 수 있을 거고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가져온 학생기자 수첩을 예로 들어볼게요. 어떻게 분리배출 할 건가요? (지성: 종이와 스프링을 각각 분리해 내놔요.) 맞아요. 하지만 여러분처럼 꼼꼼히 분리해 배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귀찮아서 종이로 배출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기도 하죠. 현실적으로 이 모든 과정을 일일이 감시하고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긴 어려워요. 하지만 AI는 다르죠. ‘이건 플라스틱, 이건 일반 쓰레기, 이건 재활용 불가능….’ 딥러닝 학습 결과에 따라 정확히 분류하는 무인 재활용 단말기가 대중화되면 더 철저한 분리배출이 가능해질 거고 환경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지성: 분리배출 같은 일상의 실천이 환경보호에 큰 변화를 가져올까요.
    냉정하게 봤을 때 현재의 분리수거 방식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거예요. 여러분이 아무리 분리배출을 열심히 해도 다른 누군가가 오염된 용기를 버리면 소용없는 일이 되거든요. 또, 우리가 내놓은 재활용폐기물은 재활용 선별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수차례 선별되는데, 꼼꼼하게 걸러낸다 해도 한계가 있는 데다 비용 문제로 그냥 버려지기도 하죠. 쓰레기가 자원이 되기 위해서는 실제 재생 가능한 상품성 있는 자원을 선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고요. 폐기물이 순환·재사용되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해요. (승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해요. 이 모든 과정에 ‘왜?’ ‘어떻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 수퍼빈은 그런 일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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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성: 쓰레기 처리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드나요.
    ‘의성 쓰레기산’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지난 2019년 경북 의성군 한 농촌 마을 한편에 플라스틱·스티로폼·전선·비닐·고철 등 온갖 쓰레기가 가득 쌓여 우뚝 솟은 산을 이뤘죠. 19만2000여t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 무려 282억원의 비용이 들었어요. 경제적 비용뿐 아니라 사회적 손실도 문제예요. 쓰레기 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의 고통을 받는다고 해요. 냄새나고 불편하고 병에 걸릴 수 있고, 새가 쓰레기산에서 나쁜 물질을 섭취해 다른 도시에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겠죠. 미국 매체 CNN에서 의성 쓰레기산의 문제를 한국의 플라스틱 사용량과 함께 보도한 적 있는데, 그로 인해 한국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도 있고요. 환경문제는 쓰레기 처리 비용뿐 아니라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삶의 질이나 국가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친답니다.

     

     

    승윤: 현재 페트병·캔만 수거하는 네프론이 처리할 수 있는 쓰레기의 범주가 더 넓어질까요.
    올해 말 부산에 에코델타 스마트시티가 생겨요. 생태환경과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이 어우러진 도시죠. 이곳에 수퍼빈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참여합니다. 페트병·캔뿐만 아니라 일반 쓰레기·음식물·기타 재활용폐기물 등을 회수하는, 보다 발전된 네프론을 개발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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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빈 김수지 팀장은 “네프론에 페트병을 투입하기 전 라벨·뚜껑·뚜껑 고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리 따개를 이용해 고리를 제거하는 학생기자단.
    수퍼빈 김수지 팀장은 “네프론에 페트병을 투입하기 전 라벨·뚜껑·뚜껑 고리를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리 따개를 이용해 고리를 제거하는 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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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증을 해소한 학생기자단이 집에서 가져온 페트병·캔을 꺼내 들고 네프론 앞에 섰어요. 김 팀장이 “깨끗하게 잘 씻어왔네요. 페트병을 넣기 전에 주의할 점은 라벨·뚜껑뿐 아니라 병목에 있는 고리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거죠”라고 설명했어요. “미처 거기까진 생각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이 입을 모았죠. 김 팀장이 건넨 페트병 고리 따개를 이용해 간단히 고리를 제거한 뒤 뚜껑과 한데 모았어요. “뚜껑과 뚜껑 고리는 또 따로 재활용할 예정이에요. 자, 이제 네프론에 재활용폐기물을 넣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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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프론에 캔을 투입하면 AI가 처리 가능한 재활용폐기물인지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재활용폐기물로 분류돼 납작하게 처리된 캔.
    네프론에 캔을 투입하면 AI가 처리 가능한 재활용폐기물인지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재활용폐기물로 분류돼 납작하게 처리된 캔.
    네프론에 재활용폐기물을 투입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수거 보상으로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네프론에 재활용폐기물을 투입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수거 보상으로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다.

    시작하기 버튼을 누른 뒤 재활용폐기물을 투입하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합니다. 수거 보상으로 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죠. 페트병을 투입하자 ‘재활용폐기물을 선별 중입니다’ ‘처리가 완료됐습니다’ 문구와 함께 위잉 소리가 났어요. “또 하나 주의할 점. 네프론의 AI는 페트병·캔이 아닌 다른 소재나 크게 훼손된 폐기물의 경우 ‘처리할 수 없다’고 인식해 투입구로 다시 내보내요. 올바른 재활용폐기물로 선별되면 내부에서 납작하게 만들죠. 페트병·캔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봅시다.” 네프론 하단을 열자 종잇장처럼 납작해진 페트병·캔이 보였죠. “수퍼빈 전용 물류 차량을 통해 재활용 처리 공장으로 옮겨진 폐기물은 소재화해 의류·가방 등으로 재탄생돼요. 최근 각종 브랜드에서 출시한 플라스틱 재활용 옷도 이런 과정을 거친답니다.”

    학생기자단이 김보미(가운데) 수퍼빈 디자이너와 쓰레기카페 업사이클링 키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학생기자단이 김보미(가운데) 수퍼빈 디자이너와 쓰레기카페 업사이클링 키트 만들기에 도전했다.
    수퍼빈이 운영하는 쓰레기카페에서 네프론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로 업사이클링 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미니 화분 ‘그린머핀’(위)과 명함 케이스 ‘밀크칩’의 재료.
    수퍼빈이 운영하는 쓰레기카페에서 네프론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로 업사이클링 키트를 주문할 수 있다. 미니 화분 ‘그린머핀’(위)과 명함 케이스 ‘밀크칩’의 재료.

    재활용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소품 만들기에도 도전했어요. 네프론에 재활용폐기물을 투입해 얻은 포인트로 수퍼빈 쓰레기카페에서 음료 대신 업사이클링 키트를 주문하는 거죠. 김보미 수퍼빈 디자이너가 “우유갑을 재활용한 명함 케이스 ‘밀크칩’, 유색 페트병·코르크 마개를 활용한 미니 화분 ‘그린머핀’을 만들어 볼 거예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면서도 아주 간단한 업사이클링이죠”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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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갑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테이프로 양 끝을 감싼다. 양쪽을 안으로 접은 뒤 우유갑 위·아래 부분과 바깥쪽에도 테이프를 붙인다. 벨크로까지 부착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명함 케이스 탄생.
    우유갑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테이프로 양 끝을 감싼다. 양쪽을 안으로 접은 뒤 우유갑 위·아래 부분과 바깥쪽에도 테이프를 붙인다. 벨크로까지 부착하면 세상에 하나뿐인 명함 케이스 탄생.

    밀크칩을 만들기 위해 우유갑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명함이 들어갈 양쪽을 안으로 접어 모양을 잡습니다. 이제 색색의 테이프를 이용해 테두리를 감싸주면 돼요. 승윤 학생기자는 빨강·파랑 테이프를, 지성 학생기자는 노랑·초록·파랑 테이프를 활용했죠. 마지막으로 케이스를 마음껏 여닫을 수 있도록 벨크로를 붙이면 완성이죠. 소년중앙 학생기자단 명함을 넣으니 더 멋져 보였어요. 그린머핀은 칼을 이용해 코르크 윗부분에 틈을 만든 뒤 적당한 모양으로 자른 유색 페트병을 꽂으면 돼요. 승윤 학생기자가 유색 페트병을 물방울무늬로 꾸미자, 이에 질세라 지성 학생기자는 타원형 무늬를 새겼어요. 깜찍한 폼폼까지 달자 마치 선인장이 꽃을 피운 듯한 미니 화분이 탄생했죠.

    유색 페트병을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 뒤 무늬를 그려 넣는다.
    유색 페트병을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 뒤 무늬를 그려 넣는다.
    코르크를 자른 틈에 유색 페트병을 꽂으면 깜찍한 인테리어 소품 ‘그린머핀’ 완성.
    코르크를 자른 틈에 유색 페트병을 꽂으면 깜찍한 인테리어 소품 ‘그린머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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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된 업사이클링 소품을 든 두 사람은 “오늘 만든 명함 케이스에 소중 학생기자단 명함을 넣어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완성된 업사이클링 소품을 든 두 사람은 “오늘 만든 명함 케이스에 소중 학생기자단 명함을 넣어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업사이클링 키트처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운동이 참 많아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환경에 대해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모르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도 환경운동의 일환이죠. 열심히 활동하며 환경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줬으면 해요.”(홍) “오늘 여러분을 보며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환경을 소중히 여기지 않아 앞으로 여러분이 살아가는 데 너무 큰 짐을 지워준 것 같아서요. 환경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세대라는 게 안타깝지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여러분이에요.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 무언가를 소비할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해봤으면 해요. 어떤 소재일까, 재활용이 가능할까, 나에게 꼭 필요한가 같은 것 말이에요. 합리적인 소비가 결국 기업을 바꾸고 나라를 바꾼답니다.”(김)

    글=박소윤 기자 park.soyoon@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김승윤(서울 서래초 6)·김지성(경기도 탄천초 6)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공원에서 본 적 있는 네프론을 직접 체험하고 궁금했던 점까지 알 수 있어 재밌었어요. 직접 페트병을 넣고 페트병이 납작하게 구겨져 나오는 과정을 보니 신기했죠.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점점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AI를 도입해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게 놀라웠어요. 코르크·페트병·우유갑을 이용해 업사이클링 제품도 만들었어요. ‘이렇게 많은 재활용법이 있구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물건을 아껴 쓰고 재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환경문제에 더 관심 갖고 열심히 공부할 거예요.  김승윤(서울 서래초 6) 학생기자

    얼마 전에 배달 도시락을 먹고 일회용 용기를 치우면서 고민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귀찮은데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릴까?’ ‘시간이 걸려도 씻어서 분리배출을 할까?’ 제게 분리배출은 귀찮고 번거로운 일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취재를 통해 분리배출이 단순히 쓰레기 처리가 아닌, 지구도 살리고 사회적 가치도 얻을 수 있는 일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선조들의 선물이고 우린 후대에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줄 의무가 있다는 말이 생각나요. 앞으로는 지구를 아름답게 하는 의무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지성(경기도 탄천초 6) 학생기자

    [출처] 소년중앙weekly 홈페이지 (https://sojoong.joins.com/archives/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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