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수퍼빈, 국내 사육곰 구출을 위한 시민 모금 프로젝트

보도자료  |  2025.10.01  |  #수퍼빈 #동물복지 #녹색연합

곰 사육 전면 금지를 앞두고 환경단체 녹색연합과 기후테크 기업 수퍼빈은 국내 사육곰을 지자체 운영 보호시설로 옮기기 위한 시민참여형 모금 프로젝트 '곰 이삿짐센터 캠페인'에 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수퍼빈 x 녹색연합 '곰 이삿짐센터 캠페인'/사진제공=수퍼빈

수퍼빈 x 녹색연합 '곰 이삿짐센터 캠페인'/사진제공=수퍼빈

 

사육곰은 1970년대 웅담 채취를 목적으로 수입된 뒤 철창 속 사육이 이어져왔다. 2026년 1월 1일부터 곰 사육이 전면 금지되지만, 국내 개체는 약 240여 마리인 반면 보호시설 기준에 따라 즉시 수용 가능 개체는 약 120마리에 그친다. 나머지 120여 마리가 도살과 폐사의 위험에 놓여있는 만큼, 구출 및 이송·보호 비용 마련이 시급하다는게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캠페인의 모금 목적은 곰 한 마리 당 최소 500만원 이상의 구출 비용을 충당하는 데 있다. 시민 참여 방식은 두 갈래로 ▲녹색연합 사이트를 통한 현금 기부 ▲수퍼빈 앱을 통한 포인트 기부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수퍼빈 앱에서는 10포인트부터 기부할 수 있어 일상 속 작은 선택이 곰의 생명을 구하는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



 

수퍼빈은 전국 1,600여 대의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운영하며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면 회수 서비스 '수퍼빈모아' 와 자체 재생원료 생산 공장 '아이엠팩토리'를 통해 수거-운반-소재화-재활용을 잇는 통합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r-PET 고품질 재생소재 '리퓨리움'을 생산하고 있다.

 

수퍼빈 측은 "사육곰 문제는 단순 동물 복지를 넘어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할 윤리적 과제" 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곰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측은 캠페인 기간동안 SNS 해시태그 챌린지, 기부자 스토리 콘텐츠, 앱 내 팝업과 배너 홍보 등을 병행해 참여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동물 보호와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기업의 ESG 활동을 생태 및 동물 복지 영역으로 확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