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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의 사명
    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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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의 사명

    수퍼빈 CEO 김정빈

    2021-09-15

    얼마 전 프랑스 하원에서는 의미심장한 법이 통과됐다. 프랑스 헌법 1조에 공화국은 생물 다양성과 환경 보전을 보장하고, 기후 변화와 맞서 싸워야 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삽입되도록 하는 법안이다. 현지 언론은 이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프랑스 법에 국가가 기후위기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 보호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위기는 이제 현실적 위협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인류의 활동에 의해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폐기물로 인한 지구환경의 생태환경의 파괴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우리 인류는 나쁜 의도를 가진 악한 존재일까. 꼭 그렇게만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환경파괴가 산업혁명 이후 현재 우리 인류 문화와 문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우리가 만들어낸, 우리 문명의 어두운 모습임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분명히 우리가 야기하고 있는 기후위기와 지구생태환경의 파괴는 또 그 자체로 우리 문명의 한 부분이다. 구조적인 문제라는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시민단체의 활동, 소비자의 행동, 교육의 변화와 함께 자본주의 사회의 한 중심인 기업의 새로운 질서에 대한 적응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해 민간 회사 최초로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을 쏘는데 성공했다. 테슬라 창업 후 18년만이다.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우주산업 기술을 확보했다. 스페이스X가 보여주듯 기업은 우리 자본주의 사회에 가장 중요한 자산이며, 기업이 스스로 그 사회의 문화 그 자체가 돼 가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문화화와 자산화는 상대적으로 점점 가속화될 것이며, 결국 우리의 미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의 존재형태와 방식에 영향을 지대하게 받게 될 수밖에 없다.

    새로운 시대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스타트업과 기존의 경제구조를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있는 대기업간의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요구한다. 우리 수퍼빈도 인공지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부합되는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자본주의 사회 공동체 내에 이미 핵심 구성원인 대기업과의 협업이 얼마나 절실하고 필수적인지 여러 상황에서 절감하게 된다.

    수퍼빈은 최근 SK지오센트릭과 함께 폐기물의 자원화 사업을 구성하고 만들어가는 도전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소통과 협업 방식의 설계가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새로운 시대의 자본주의 질서를 구성하는 핵심 내용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됐다.

    환경에 대한 가치는 너무나 중요한데 이를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장은 여전히 연약하다. 어른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환경의 가치를 우리 공동체 사회에서 준비해 줘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인재들과 기업들, 투자자들이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또 그래야만 모호한 환경의 가치가 실질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우리 사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이렇게 다음세대와 우리 지구환경의 공존을 위해 환경의 가치를 구현하는 시장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새로운 소명과 역할을 인식해야 하는 시점에 우리는 와 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산업의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고, 공동체의 어른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해 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처] 머니투데이 홈페이지 ([기고]다음 세대를 위한 기업의 사명 - 머니투데이 (mt.co.kr))

    충남 아산에선 배달음식 포장용기 씻어서 버리면 돈 준다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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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에선 배달음식 포장용기 씻어서 버리면 돈 준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1-09-08

    소셜벤처 수퍼빈이 6일 자원 순환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아산시 일대에서 배달음식 포장용기 전용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사업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퍼빈은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아산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달음식 포장용기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운영을 준비해왔다.

    네프론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의 분리배출을 감지·측정해 포인트를 제공하는 로봇이다. 이번 충남 아산에서 시행하는 자원수거는 세척된 투명 또는 흰색의 폴리프로필렌(PP) 재질의 뚜껑 용기로 요건을 충족한 용기를 배출할 경우 사용자는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소스 등의 작은 뚜껑은 5포인트, 찜류 등의 큰 뚜껑은 10포인트로, 사이즈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포인트가 2000포인트 이상 쌓이면 현금으로 전환 가능하다. 세척 후 배출해야 하며 유색이거나 오염·이염이 있는 경우 네프론의 인공지능이 이를 감지해 수거를 거부한다.

    네프론이 최초 설치되는 지역은 충남 아산시의 배방읍 하나로마트, 탕정면 행정복지센터 2개 지역이다.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가량 필드 테스트를 하고 네프론의 품질을 보완해 올해 말까지 총 2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퍼빈 관계자는 "배달음식 포장용기 순환자원 회수로봇 운영을 통해 아산시민들이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것"이라며 "아산시민들의 재활용 생활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홈페이지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90611112683555)

    롯데, 폐페트병 수거·재활용 박차…회수로봇 50대 도입
    2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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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폐페트병 수거·재활용 박차…회수로봇 50대 도입

    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2021-09-08

    유통·화학 계열사와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소셜벤처에 9억 지원

    롯데그룹은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분야 주요 계열사와 함께 폐페트병의 수거부터 재생산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지원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지주는 페트병 회수와 재활용 인프라 도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9억원을 소셜벤처 수퍼빈에 지원한다. 수퍼빈은 이 기금으로 페트병 회수 로봇 개발과 보급, 수거한 페트병의 원료화 작업을 담당한다.

    페트병 회수는 유통사가 맡는다. 롯데마트와 세븐일레븐은 페트병 회수 로봇 50대를 순차적으로 점포에 배치해 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회수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저품질 폐페트병도 원료로 사용하면서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병(C-rPET) 생산량을 2030년까지 연간 34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롯데는 이달 말까지 계열 상장사 10곳에 위원회 설치를 마치고,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 억대 연봉 박차고 나와 창업…"쓰레기로 돈 벌고 있어요"
    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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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대 연봉 박차고 나와 창업…"쓰레기로 돈 벌고 있어요"

    한국경제 김진원 기자

    2021-08-27

    김정빈 수퍼빈 대표

    페트병 모아 재생소재 만들며
    블루오션 재활용품 시장 선점

    쓰레기 선별·가공·판매 기술로
    기업가치 1000억원 인정 받아
    전국 재활용품 선별장에는 50m 길이의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다. 사람이 컨베이어벨트 옆에 서서 육안으로 재활용품을 골라낸다. 작업 환경이 열악할뿐더러 기업들이 원하는 깨끗한 소재를 분류해 내지도 못한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

    김정빈 수퍼빈 대표

    수퍼빈은 이 같은 국내 쓰레기 수거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방식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로봇을 개발한 벤처기업이다. 2015년 6월 수퍼빈을 설립한 김정빈 대표(사진)는 “쓰레기도 돈이 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창업했다”고 말했다. 한국 벤처기업 1세대 변대규 휴맥스 회장도 든든한 후원자로 나섰다. 성장 잠재력을 내다보고 수퍼빈에 직접 투자한 것은 물론 휴맥스 개발인력을 파견해 돕고 있다.
    AI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선별

     

    수퍼빈은 2016년 AI 재활용품 수거 로봇 ‘네프론’을 개발했다. 원리는 이렇다. 사용자가 네프론에 페트병, 캔을 투입하면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AI로 재활용이 가능한지 판단한다. 오염이 너무 심하거나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로 인식하면 다시 배출한다.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에는 사용자에게 개당 10원을 적립해준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번호를 회원 아이디로 활용해 수퍼빈 적립금을 모을 수 있다. 2000원 이상이 쌓이면 계좌이체를 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퍼빈은 이렇게 수거한 페트병과 캔을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로 만들어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투명한 페트병을 모아 깨끗이 씻어 잘게 부순 뒤 ‘플레이크’라는 플라스틱 재생 소재를 만든다. 이는 같은 무게의 플라스틱 쓰레기 뭉치보다 10배 이상 비싼 ㎏당 1500원에 거래된다. 캔도 압축해 재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분리배출을 열심히 하지만 수거 단계부터 오염되기 때문에 대부분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되곤 한다”며 “네프론을 활용하면 수거 단계부터 돈이 되는 깨끗한 쓰레기만 AI로 판별하기 때문에 완벽한 재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 이런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는 페트병만을 수거하는 회사는 수퍼빈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다음 세대 위한 기업 될 것”
    AI 재활용품 수거로봇 ‘네프론’

    AI 재활용품 수거로봇 ‘네프론’

     

    수퍼빈의 작년 매출은 17억7000만원에 불과하다. 아직은 대부분 네프론 판매 및 운영대금이다. 그러나 기업가치는 이미 1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재생 가능한 쓰레기만 선별해 가공,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술 덕이다.

    네프론의 대당 가격은 2100만원.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재활용에 관심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목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는 시 전역에 네프론 100대를 다음달 설치한다. 충남 아산시도 연말까지 2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퍼빈은 경기 화성시에 1만3000㎡ 규모 재활용 공장도 곧 세울 예정이다. 연간 페트병 2만t을 가공해 플레이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프론을 활용하면 지자체들이 쓰레기 수거차량을 더 사거나 추가 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며 “보다 많은 지자체가 활용한다면 기존 재활용 방식보다 훨씬 효율적인 자원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 박사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학위를 마친 뒤 한국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39세의 나이에 중견 철강기업 코스틸 대표를 지내다 수억원의 연봉을 박차고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는 “폐기물이 도시를 벗어나지 않고 도시 안에서 다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해외 자본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10년 뒤 목표”라고 했다. 

     

    [출처] 한국경제 홈페이지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82616871)

     

    [이윤정의 AI 세상] 김정빈 수퍼빈 대표
    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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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정의 AI 세상] 김정빈 수퍼빈 대표

    IT조선 이윤정 기자

    2021-07-26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네프론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이윤정 기자 

     

     

    "우리가 풍요롭게 쓰기 위해 만들고 버리는 폐기물이 우리를 위협한다. 폐기물, 이 쓰레기와 전쟁을 해내야만 지구 생태계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기물과의 공존, 그 마지막 정지선을 지킬 기술로 인공지능을 선택했다."

    순환경제사이클을 통해 도시 안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그 안에서 가치 있는 소재로 재탄생하도록 하는 것.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이다.

    인공지능 회사 수퍼빈은 순환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상을 이롭게 바꿀 재활용 문화를 만들어간다. 쓰레기가 돈도 되지만, 놀이도 되는 새로운 문화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힘쓴다.

    쓰레기는 다른 소재로 재탄생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며,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소비의 부산물이다. 하지만, 분리수거로 배출된 이후에 재활용 선별장에서 쓸모 있는 자원으로 재탄생하는 정도는 얼마나 될까.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중에 상당수는 재활용 되지 못한다.

    김정빈 대표는 "재활용 선별장에서 60%쯤이 다시 쓰레기로 전락한다"며 "쓰레기를 제대로 분리하고 선별하는 초기 단계가 우선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네프론이다. 알파고가 바둑을 두듯 인공지능을 품은 네프론은 플라스틱과 캔 등 쓰레기, 즉 순환자원을 선별한다.

    수퍼빈의 순환경제사이클은 폐기물이 목적을 잃고 매립 소각되는 것이 아니라 구매, 유통, 가공의 과정을 거쳐 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재활용 폐기물 처리장에서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은 대부분 사람의 손을 통해 선별된다. 선별 효율도 떨어질 뿐 아니라 그렇게 선별돼 재탄생하는 자원의 질도 떨어진다. 하지만 누군가는 쓰레기를 선별해야 한다.

    2015년 수퍼빈을 창업한 김정빈 대표는 2016년 네프론 시제품을 세상에 내놨다. 이듬해 ‘인공신경망 분석에 근거한 복합적 물체 인식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인공지능과 로봇, 통신 기술을 적용한 네프론은 순환자원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사업의 핵심 요소다.

    네프론에 투입되는 페트병과 캔 등의 쓰레기는 네프론에 탑재된 인공지능을 통해 재활용 여부가 결정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만 선별 회수하고, 네프론에 투입되는 자원에 대한 데이터는 중앙 서버로 전송된다. 플라스틱이라도 그 종류가 여럿이다. 자원에 대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선별 정확도가 향상된다.

    자원을 제공한 이들에게는 보상이 주어진다. 핸드폰 번호 기반 사용자 인식을 통해 포인트를 제공한다. 일정 포인트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전환 신청을 할 수 있다. 캔, 페트병 1개당 각각 10포인트를 제공한다.

    선별 자원에 대한 데이터의 축적만큼이나 네프론도 변화 발전했다. 수집하는 자원 종류에 따라,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의 네프론이 나왔다. 이동형 네프론 슈퍼큐브도 독특하다. 건물 안에 빌트인으로 설치할 대용량 크기의 네프론도 준비하고 있다.

    네프론은 전국에 올해 상반기 188대가 설치됐다. 올해 말까지 누적 500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네프론 설치 장소와 제품 성능은 수퍼빈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10만명 정도가 네프론을 사용하고 있다.


     

    김정빈 대표가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순환경제사이클과 재생원료로 만든 의복(사진 오르쪽)을 소개하고 있다. / 이윤정 기자
    수퍼빈은 세계 최초임을 자부하는 플레이크(flake) 소재화 공장인 ‘수퍼아머’ 공장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 수퍼아머 공장은 4000여평 규모로, 기존 폐기물 공장과는 차별화한 친환경을 추구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먼지, 소음, 악취 등을 최소화했다.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기반으로 페트병 등 순환자원은 선별, 세척 공정을 통해 재생원료인 고품질의 플레이크가 된다. 이렇게 탄생한 고품질의 플레이크는 옷과 같은 새 상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일례로 유럽의 경우는 이러한 폐기물이 일정 수준 함유된 상품을 만들도록 요구하고 있다. 국내도 고품질의 플레이크를 원하는 기업은 있으나 기존 재활용 공장에서 내놓는 플레이크 공급이 여유치 않은 상황이다.

    세계 최초 타이틀의 순환경제 기반의 재활용 실증사업도 진행한다. 우아한 형제들, 아산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달용기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수퍼빈은 자체 개발한 플라스틱 배달용기 회수 로봇, 네프론 20대를 아산시에 설치하고, 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를 고부가가치 소재로 가공할 계획이다.

    폐기물이 민간에서 재활용되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공공 부문은 그만큼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쓰레기를 구매, 유통, 가공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경제사이클을 만드는 것은 비단 수퍼빈의 비즈니스 모델로만 한정할 일은 아니다. 쓰레기를 대하는 개인과 기업, 공공 부문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김정빈 대표는 "순환자원을 모을 때부터 디지털 장비가 선별해서 좋은 것을 모으면 이를 통해 고품질의 소재로 재탄생한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거래하는 시장을 만들 수 있다"며 올바르고 좋은 회사가 되겠다는 겸손한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 "분리수거 로봇이 재활용품 넣으면 돈 주죠"
    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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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빈 수퍼빈 대표 "분리수거 로봇이 재활용품 넣으면 돈 주죠"

    한국경제 임호범 기자

    2021-07-21

    2021 KAIST 창업보육센터 우등생 (5) 수퍼빈
    네프론 AI가 캔·페트병 등 선별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쓰레기를 소재화하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쓰레기에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재미있는 자원 선순환 문화를 조성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나와 2011년 중견 철강기업인 코스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2015년 코스틸을 나와 수퍼빈을 설립했다. 이듬해 수퍼빈이 개발한 ‘네프론’은 페트병 등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로봇이다. 이용자가 캔·페트병을 투입구에 넣으면 네프론이 딥러닝으로 학습한 AI를 통해 자동으로 분류·압착해 수거한다. 전국 4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 네프론 170여 대를 공급했다.

     

    기존 쓰레기 수거 절차는 배출에서 시작해 재활용 또는 소각·매립에 이르기까지 여섯 단계를 거친다. 네프론은 선별·압축→운반→재활용 세 단계면 끝난다. “분류 정확도는 98%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프론은 단순한 재활용품 수거함이 아니다. 재활용품을 넣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원씩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누적포인트가 2000점 이상 되면 수퍼빈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계좌이체를 통해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쓰레기라고 생각했던 게 돈이 되니 재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퍼빈은 ‘배달의민족’ 운영업체 우아한형제들, 충남 아산시와 일회용 음식 배달용기의 순환자원 생태계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맺었다. 수퍼빈은 배달용기 중 오염이 안 된 뚜껑을 수거하는 회수로봇을 개발해 오는 12월까지 아산시에 2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네프론의 보급형 제품인 네프론 베이직도 다음달부터 경기 안양시에 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 수퍼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활용시스템 구축합니다”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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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빈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재활용시스템 구축합니다”

    이로운넷 진재성 기자

    2021-07-05

    1일, 수퍼빈 김정빈 대표 강연... ’버려지는 쓰레기로 브랜드 가치높이는 법‘
    수퍼빈, 새로운 재활용생태계 구축으로 자원 재순환
    “기업 메시지, 디자인·문화콘텐츠 통해 널리 알려야”

    “목적성이 상실된 물체는 쓰레기가 됩니다. 하지만 수퍼빈은 이 쓰레기가 다른 소재로 재탄생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며 살아간다. 특히 도시문화 소비패턴이 자리잡으면서 쓰레기는 급속도로 늘어나게 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쓰레기들은 가정, 회사 등에서 분리수거된다. 

    유리병에 붙은 상표 라벨지는 떼어내고, 음식물을 담았던 플라스틱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 ‘플라스틱’ 칸에 버린다.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선순환 구조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모인 쓰레기들은 선별장에서 대부분 재활용 불가 판정을 받고, 매립·소각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2018년, 국립환경과학원은 재활용제품 생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실질 재활용률은 20.8%에 그쳤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지난 1일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지난 1일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소셜벤처 수퍼빈은 인공지능, 로보틱스라는 무기로 무장한 채 재활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2일, 광주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에서 소셜벤처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지난 1일, 브랜드경험 플랫폼 비마이비(Be my B)가 성수동 데어바타테에서 ‘ESG시대 달라진 브랜드 생존방식’을 주제로 개최한 두 번째 세션에서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쓰레기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수퍼빈

    브랜드경험 플랫폼 비마이비(Be my B)가 주최한 ESG시대 달라진 브랜드 생존방식의 두 번째 세션은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진행했다.
    브랜드경험 플랫폼 비마이비(Be my B)가 주최한 ESG시대 달라진 브랜드 생존방식의 두 번째 세션은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진행했다.

    수퍼빈은 버려지는 쓰레기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정빈 대표는 수퍼빈은 선형경제와 순환경제로 나뉜 세상에서 순환경제 구조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형경제란 생산-소비-처분이 선형(線形)으로 이뤄진다. 주기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고, 처분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재활용도 처분단계에 해당한다.

    김 대표는 “선형경제 구조는 전세계가 산업혁명 이후 도시화를 거치며 갖춘 구조”라면서 “이러한 구조에서는 개개인의 노력이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를 억제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순환경제는 단순히 생산→소비→처분 구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분단계에서 자원을 재순환하게끔 하는 구조다. 수퍼빈은 새로운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자원을 순환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퍼빈의 순환경제 사업모델은 생산→소비→처분 구조에서 쓰레기를 회수한 후 선별해 재활용 폐기물을 필요로 하는 생산자에게 전달한다. 사람이 무언가를 소비하고 버리는 순간에 또 다른 벨류체인을 형성하는 셈이다.

    인공지능 기술로 순환자원 모델 형성

    지난 4월 28일열린 자원순환 경제의 실현과 전망 정책토론회에서 수퍼빈의 자원회수로봇 네프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지난 4월 28일열린 자원순환 경제의 실현과 전망 정책토론회에서 수퍼빈의 자원회수로봇 네프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출처=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김 대표는 수퍼빈을 인공지능 기반 로봇공학 회사라고 소개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은 생활폐기물을 회수·선별해 순환자원모델을 형성한다. 네프론은 현재 700만개 이상의 생활폐기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기준 200대가 설치돼 있다.

    네프론으로 회수한 순환자원은 석유화학회사 등의 피드백을 반영한 후 조건에 맞게 선별해 그들에게 다시 제공한다. 김 대표는 “석유화학회사 등 수요처가 원하는 피드백과 요구를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생기면 수요도 생긴다”면서 “선형경제 기반과 순환경제 기반의 사업이 공존이 가능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수퍼빈은 이를 통해 쓰레기 폐기물이 도시 안에서 해결되는 구조를 형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안양시에만 100대를 설치해 도시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문화공간 통해 “재활용은 놀이”라는 메시지 확산

    김 대표는 또 수퍼빈이 디자인이라는 언어를 가진 회사라고 정의했다. 디자인을 통해 “재활용은 놀이”라는 수퍼빈의 메시지를 널리 확산하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거점을 문화공간화하고 있다. 네프론 이용으로 얻은 현금 포인트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쓰레기마트‘, 쓰레기를 통해 미술작품을 구현한 ’쓰레기미술관‘, 업사이클링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쓰레기카페‘가 그 예다.

    김 대표는 “폐기물이 도는 순환자원 프로세스 물류망을 문화콘텐츠를 통해 소개하면서 세상에 메시지를 주고 싶은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도 공유할 수 있을만큼 매력적인 공간을 조성하며 순환경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최대 2만 톤의 폐기물을 가공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가공공장 설립인가를 받았다. 모은 폐기물을 직접 소재로 만들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일을 착수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폐기물 가공공장이 건축학적으로도 매력적이고 그안에 문화콘텐츠를 보유하도록 설계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님비시설이 아닌 도시와 공존할 수 있는 재활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퍼빈의 쓰레기마트. 네프론 이용으로 얻은 현금포인트로 마트 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출처=수퍼빈
    수퍼빈의 쓰레기마트. 네프론 이용으로 얻은 현금포인트로 마트 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출처=수퍼빈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회가 제품 서비스 중심에서 가치설계 관점으로 변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본주의와 기업은 제품, 서비스 중심 관점에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소비하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세상으로 전환됐다”면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이며, 그 제공가치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비마이비(Be my B)는 브랜드를 주제로 세션, 컨퍼런스, 살롱, 트립 등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다. 6월 24일을 시작으로 총 4차례 ESG시대 달라진 브랜드 생존 방식을 주제로 브랜드 세션을 진행중이다. 김병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와 김정빈 수퍼빈 대표, 박원정 러쉬 에틱스 디렉터, 이승우 119REO 대표와 함께 브랜드의 새로운 생존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출처] 이로운넷 홈페이지 (https://www.eroun.net/news/articleView.html?idxno=25354)

    [사회적경제박람회] 소셜벤처 첫 참가... 수퍼빈 대통령 표창
    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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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경제박람회] 소셜벤처 첫 참가... 수퍼빈 대통령 표창

    라이프인 송소연 기자

    2021-07-05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정부와 광주시가 합동 개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소셜벤처 기업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소셜벤처는 지난 4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개정되면서 법적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과 함께 사회적경제의 구성원으로서 이번 박람회에 처음 참석하게 됐다.

    참여 기업은 ▲넷스파(리사이클 나일론개발), ▲디스에이블드(발달장애 예술가 사회적자립), ▲코드오브네이처(산림재난 복구키트), ▲누비랩(음식물 쓰레기 감축), ▲식스티헤르츠(가상발전소 소프트웨어 개발), ▲유티인프라(메디컬 홈케어), ▲에코피스(수질정화) 등이다.

    사회적경제주제관에 소셜벤처를 소개하기 위한 정책홍보관을 마련했으며, 소셜벤처기업 전시관도 마련되어 소셜벤처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또 소셜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 임팩트 기업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소셜벤처기업과 중간지원조직과의 네트워크 자리도 마련했다.

    기업투자설명회(IR)에는 넷스파, 누비랩, 에코피스 등 사전심사를 거친 소셜벤처기업 7개 사가 참여해 투자사 등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

    기업투자설명회(IR)에 참여한 넷스파의 정택수 대표는 "소셜벤처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경제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며, "소셜벤처기업이 서로 가치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정부포상 소셜벤처분야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2019년부터 사회적경제 정부포상에 소셜벤처 분야가 신설됐으며, 그간 소셜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4개사)과 중간지원조직(2개사) 등 총 6개 사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수퍼빈
    ▲ 쓰레기가 돈과 자원이 되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수퍼빈

    올해는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개발해 쓰레기 재활용을 통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수퍼빈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임팩트 펀드를 운영하면서 지역 소셜벤처 육성에 앞장서는 등 생태계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엠와이소셜컴퍼니의 김정태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소셜벤처기업의 법적근거가 마련돼 이번 달 본격시행 될 예정으로, 중기부는 그간 운영하던 판별기준을 정비하는 등 소셜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소셜벤처가 만들어내는 사회적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체계를 구축해 기업 스스로 측정하고 공시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이번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계기로 소셜벤처가 사회적경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소셜벤처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가치 측정체계 구축, 임팩트보증과 펀드 지원 등 소셜벤처의 활성화를 위한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라이프인 홈페이지 (https://www.lifein.news/news/articleView.html?idxno=12673)

    자판기 닮은 폐기물 재활용로봇···대기업도 반했다
    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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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판기 닮은 폐기물 재활용로봇···대기업도 반했다

    서울경제 김동현 기자

    2021-06-22


    ■김정빈 수퍼빈 대표 인터뷰

    AI 활용 쓰레기 형태 자동 분류

    플라스틱 재생 소재로 재가공

    SK종화·GS칼텍스 등에 판매

    배민 전용 로봇도 제작 예정

    “수퍼빈은 인간이 버린 폐기물이 자연 환경으로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마지막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인간과 인간이 아닌 생명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서울경제가 21일 만난 김정빈(사진) 수퍼빈 대표는 수퍼빈이 순환 경제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매개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소각과 매립만으로 모든 폐기물을 처리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퍼빈은 소비가 끝난 폐기물을 재가공해 자원을 순환시키는 순환 경제를 우리 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자판기처럼 생긴 네프론에 쓰레기를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쓰레기 형태를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만 선별해 회수하고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한다./사진 제공=수퍼빈

    김 대표가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수퍼빈은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제작해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 각지에 총 188대의 네프론이 설치된 상태다. 자판기처럼 생긴 네프론에 쓰레기를 넣으면 인공지능(AI)이 쓰레기 형태를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한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만 선별해 회수하고 이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다. 김 대표는 “AI가 선별한 순환 자원은 올 겨울부터 플라스틱 재생 소재인 ‘플레이크’로 재가공해 1kg당 1,000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SK종합화학과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의 화학 회사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별 과정을 거치지 않은 오염된 플라스틱 폐기물로는 재가공과 판매가 가능한 깨끗한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가공해 만드는 고부가가치 재생소재 ‘플레이크(가운데).’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플라스틱을 사용해야만 이처럼 투명한 플레이크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제공=수퍼빈

    수퍼빈은 네프론을 중심으로 순환 경제라는 새로운 삶의 양식을 제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단순히 환경 부담금을 더 내거나 친환경 제품을 출시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모든 방식을 제로 베이스에서 재설계하는 작업”이라면서 “앞으로 생산과 소비, 재활용이 순환 경제 안에서 하나의 고리로 연결된다면 도시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폐기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순환 경제가 우리 사회에 완전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폐기물을 재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순환 경제와 단순 처분하는 기존의 선형 경제는 초기 단계에서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모든 자원이 완전히 순환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더해진다면 순환 경제와 선형 경제가 반드시 상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김 대표는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폐기물로 제작한 상품을 판매·전시했던 쓰레기마트와 쓰레기카페, 쓰레기미술관이 대표적이다. 오는 8월부터는 강원도 삼척시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직접 와서 쓰레기 순환 과정을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쓰레기도 금전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수퍼빈이 오픈했던 ‘쓰레기카페.’ 쓰레기를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해 자원 순환을 더욱 친근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 제공=수퍼빈

    오는 8월에는 안양시에만 네프론 1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안양시와의 이번 프로젝트가 수퍼빈 성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버스 정류장과 주민센터, 주차장, 학교 등 도시 곳곳에 네프론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 전체에서 폐기물이 안정적으로 통제되는 모습을 전국 지자체에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며 “배달의민족 전용 순환자원 회수로봇 20대를 제작해 아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에는 4,000평 규모의 순환자원 소재화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김 대표는 “AI가 폐기물을 선별하고 재가공하는 라인을 하나의 서버로 연결해 플레이크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네프론이 한 명의 군사라면 공장은 군사들이 모인 강력한 부대와 같다고 여겨 공장에 수퍼 아머’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폐기물이 들어오고 가공되는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재활용 문화 공간과 식당 등의 시설까지도 부지 내부에 함께 배치할 계획”이라며 “수퍼 아머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자원 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자 지역 랜드마크"라고 설명했다.

    [출처] 서울경제 홈페이지 (https://www.sedaily.com/NewsView/22NQJ8GR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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