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2026.08.27 | #자원순환 #수퍼빈모아 #호텔

수퍼빈은 극내 호텔업계와 연계해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다시 생수병 원료로 만드는 '보틀투보틀'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국내 프리미엄 호텔들이 객실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해 다시 생수병 원료로 만드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행렬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에 이어 럭셔리 리조트를 표방하는 파라다이스시티가 8월부터 새롭게 참여하면서, 이 같은 흐름이 호텔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그 중심에는 AI 선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기업 수퍼빈(대표 김정빈)과의 협업이 있다.
실제 운영 방식은 이렇다. 각 호텔이 객실 등에서 배출되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해 모아두면, 수퍼빈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수거한다. 이어 전용 물류망을 통해 자체 생산 공장으로 이송된 페트병은 고품질 PET 재생원료(r-PET)로 가공되며, 국내 생수 및 음료 제조사에 공급되어 다시 생수병으로 재탄생한다. 호텔 측은 수거된 페트병의 중량에 비례해 일정한 보상금까지 지급받아 실효성을 높였다.
앞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올해 3월부터 더그랜드롯데 서울, 롯데호텔 부산,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 등 3개 지점에서 해당 방식을 도입해 투명 페트병을 회수해 왔다. 서비스 시작 후 약 4개월 만에 거둔 누적 회수량은 3톤에 달하며, 개수로는 약 25만 개 규모다.
이어 8월부터 가세한 파라다이스시티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객실은 물론 카지노 등 부대시설에서 발생하는 투명 페트병까지 일괄 수거하고 연간 약 26t의 페트병 자원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러한 보틀투보틀 성과는 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원료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퍼빈의 독보적인 자원순환 인프라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수퍼빈은 전국 단위 수거망과 투명 페트병 전용 물류 체계, 자체 생산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들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재생원료 브랜드 ‘리퓨리움(Repurium)’은 식약처의 식품용 기구·용기·포장 기준은 물론 미국 FDA, 국제재생표준인증(GRS)까지 획득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특급 호텔가를 중심으로 한 보틀투보틀 자원순환 확산의 강력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텔업은 투숙객에게 매일 생수를 제공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상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가 불가피하다. 특히 5성급 호텔은 객실 내 무라벨 투명 생수병 비치가 의무화돼 고순도 투명 페트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급부상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 속에서 플라스틱 자원순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자리 잡았다. 여행 소비층 사이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친환경 숙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호텔들은 환경 책임 실현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자원순환 동참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객실 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원 선순환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호스피탈리티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다. 한편,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 자원화에 동참해 고객이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자원순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호텔들의 이 같은 시도들이 호텔업계 전반의 자원순환형 ESG 경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